나는 절대~~~~~로 당뇨가 아닐거라 믿고 있다가 임신중 뜬금 없는 당뇨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고 앞으로 살아 갈 의욕조차 남아있지 않은 기분... 느껴 보신적 있으시죠?
저도 40평생 당뇨의 ㄷ하고는 거리가 멀게 살았던 사람이라 전혀 의심치 않고 살아왔었는데요.
둘째를 임신하고 찾아 온 임신성 당뇨로 한 일주일 정도 멘붕에 빠져 살았습니다.
빡세게 식단 관리도 해야하고, 아기 체중도 신경 써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관리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임당 진단을 받고 멘붕에서 빠져 나와 열심히 관리 했던 방법을 포스팅 할까 합니다.
임당 관리하는 법.
첫째. 우선 가까운 내분비 내과에 가서 임당 진단을 받고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받으세요. 당뇨에 걸리게 되면 매일 당체크를 수시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의료제품들이 있어요. 채혈침, 검사지, 알콤솜 등등을 살 수 있도록 병원에서 처방전을 줍니다.
약국에 제출을 하면 알아서 당체크 할 수 있는 재료들을 주는데요. 나중에 관할 의료보험공단에 소모성재료비 환급도 받을 수 있으니 금액은 부담이 안되실 거에요.
저는 90일 처방전을 받았어요.
둘째. 임당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공유해요.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나.. 한참 멘붕에 빠져있을 텐데요. 나와 같은 동병상련인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마음의 위안이 되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안되는 음식들을 공유하고 임당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막연하게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셋째. 병원에서 처방 해주는 시간대에 당 체크 잘하기. 보통 공복,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에 체크를 많이 하는데요. 저는 공복과 식후 2시간 체크여서 하루에 총 4번의 채혈을 했습니다. 하루에 4번씩 출산때까지 채혈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내몸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독하게 했더랬죠.
저는 수저를 드는 순간부터 시간을 재서 2시간후에 당수치 120을 기준으로 삼고 관리했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1시간, 2시간 시간이 훌쩍 지나기 때문에 체크시간을 놓치기 쉬운데요. 알람을 해놓고
체크하기도 했어요. 이것도 여간 신경 쓰이더라구요.
체크한 당 수치는 위에 표와같이 당체크 하는 어플에 체크하시면서 하시면 조금 더 수월하실 거에요.
(위 표처럼 관리하시면 안되요.. 초기에만 저렇고 뒤로 갈수록 열심히 했답니다.)
넷째.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과식하지않기.
채소를 먼저 어느 정도 먹은후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건데요. 임당이었을때 채소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으면 당수치가 높지 않게 나와 오이랑 상추를 많이 먹었어요.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당수치가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적게 먹는게 중요한데 아에 먹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꼭 섭취는 하셔야해요.
너무 많이 드시는 것보다 평소에 먹었던 양보다는 줄이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임당이었던 산모들은 체중이 많이 늘어나지 않는거같아요. 저 역시 임신 전보다 4.5kg 정도만 쪘는데 아기 몸무게 빼면 2키로도 안찐거거든요.
먹고난 후 당수치가 높게 나온것은 당분간은 멀리 하시고 나중을 기약하며 잠시만 안녕하시고 당수치가 수치인한 음식은 체크해 두었다가 고정식으로 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섯째.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운동 조금씩 하기.
당뇨환자들은 꼭 운동을 하라고 말하는데요 운동을 하고 나면 당수치가 잘 내려간다고 해요.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산책정도가 좋을거 같고요 요즘같이 추운날은 나가기 힘드니 집안에서 제자리 걸음을 걸어주셔도 좋아요.
내몸과 사랑스런 아기를 위한 일이니 스트레스는 노!!!
공복 100 , 식후 1시간 140, 식후 2시간은 120. 출산후 5개월이 지나도 저절로 생각나는 당 기준수치..
지금은 관리하느라 무척이나 힘이 들 수도 있고 출산 후에 혹여나 당뇨가 오면 어쩌나 걱정도 들거에요.
하지만 이렇게 관리하면서 체중도 조절되고 내몸과 아기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을 가지시면 조금 더 관리하시기 쉬우실겁니다.
출산 후에도 이제 아이를 낳았으니 막 먹어야지 하지 마시고 가끔씩 당 체크 하시면서 우리 몸 우리가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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