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feat.자궁경부무력증)

지난 번에 자궁경관 무력증으로 맥도날드 시술을 한 경험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나라에서 저같은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어 소개 해드릴려고 해요.
이것도 제가 의료비 지원을 신청한 사례를 들며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보건소 사업을 보다보니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고위험 임산부에 해당되는 항목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건만 해당되신다면 의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기회가 될듯 합니다.

먼저 지원대상으로는
조기진통부터 해서 고혈압, 당뇨, 자궁경부무력증, 신질환등등 많이 있는데요. 임신중 입원하여 진료를 본 적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나의 질병코드가 지원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저는 상기 병명으로 입원,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지원대상에 포함되어 있어서 의료비 지원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주의 해야할점은 위에 보이시는 바와같이 자궁경부무력증은 질병코드가 O34.3 이어야 지원이 가능하고요,  N코드로도 받을 수 있지만 N코드는 지원대상 코드가 아니니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O코드와 N코드를 같이 받으신 산모들도 많은데요. 이같은 경우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 해보시고 지원바랍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 사업을 다른 지역 보건소에서도 진행하고 있지만 각 보건소마다 기준이 조금씩은 다르더라구요.
이 점은 보완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싶습니다.

전 관할지역이 양주라 양주 보건소 기준으로 신청했습니다.

신청기간은
분만후 6개월 이내에 하며 임신기간중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질병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신것을 한꺼번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기관은
지원 신청일 기준 임신부 주민등록지의 관할 보건소에 방문 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지원대상은
해당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신 임신부들에게 다 지원해 주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소득기준이 있는데요.
소득기준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2022년 기준중위소득 180%이하(장기요양보험료 미포함) 입니다.
가구원 수당 건강보험료로 책정을 하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허나 입원을 하여 진료를 받으셨다고 진료비를 다 지원받는 것은 아닌데요,

지원내용을 보면
입원치료비중 환자가 부담한 비급여 및 급여부분중 전액 본인부담금에 해당되는 금액의 90% 라고 되어 있습니다.

위 진료비 영수증에 빨간 동그라미에 해당 되는 금액의 90% 를 지원받게 됩니다.

비급여중에서도 지원되는 것과 지원이 안되는 것이 있는데요,  저는 양주 보건소가 관할이라 아래 양주 보건소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아마 다른지역 보건소들도 거의 비슷할거에요.

이제 마지막 단계, 신청시 필요한 서류입니다.
이것 역시 필요서류가 좀 많은데요.

많지요..? 병원이 먼 경우 또 가야하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꼭!!  관할 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셔서 필요한 서류를 한번에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편도 2시간 걸리는 병원이어서 정신차리고 한번에 다 받아서 제출했네요..
신청서랑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는 보건소에 가서 적어서 같이 내시면 됩니다.

저는 총 병원비가 160만원 정도 나왔었구요..  그중에 비급여가 120만원이 좀 넘었어요. 이중 1인실 병실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90% 를 받아서 90만원 조금 넘게 받았습니다.
신청을 하고 잊혀질 만 할 즈음 입금이 됩니다.
전 신청을 하고 한달 조금 넘은후에 입금이 됐어요.
입금시기도 관할 보건소마다 다를테니 저는 그냥 한 예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지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무사히 열달 동안 품고 낳으면 정말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그렇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이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미리 숙지하셔서 신청 조건이 맞으시면 꼭 지원 받으셔서 가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