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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끄적이기/일상 정보

7살아이 두번째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후기

by 엄마티라노 2022. 2. 2.

지난 12월에 아이 유치원 같은 반 아이의 코로나 확진으로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6일을 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나중에 또 자가격리할 수도 있겠네? 싶었는데 말이 씨가 되셨나...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늦은 오후에 아이 유치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같은 반 아이 한명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니 통보가 있기 전까지 자택대기.. 아흑.. 이놈의 역병..

한 번 자가격리를 해봤다고 이번엔 그리 놀라지도 당황스럽지도 않았네요.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해야하는데 토요일 오후 늦게 연락을 받았던 터라 토요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종료되어 첫날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했어요.
저녁 6시 즈음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말씀을 해주시고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자가격리 기간이라고 하시네요.
자가격리 기간이 짧아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도 연속으로 받아야 하더라구요.

1월 29일 오후 자가격리통보
30일 1차 코로나 Pcr검사
31일 자가격리 해제전 최종 코로나 pcr검사
2월 1일 구정 당일로 선별진료소 운영 안함.
2일 해제전 pcr검사가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해제.

이렇게 계획을 짜 주시는데 1차 코로나 검사후 자가격리 기간이 짧은 관계로 다음날 바로 해제전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보건소 직원분께서 연속으로 받기가 힘들면 자가격리 해제날인 2월 2일에 해제 전 검사를 받고 3일 오전에 결과가 나오면 음성일 경우 일상생활을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에휴.. 아이가 고생입니다..

2일차
아침부터 아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네요. 설 연휴라 그런지 운영을 안하는 선별진료소가 더 많아서 운영하는 진료소로 가다보니 검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몇번 해봐서 그런지 울지도 않고 잘하고 왔습니다.
오후에 전담 공무원이 배정이 되었고 익숙한 생활수칙을 보내주셨어요.
아이라서 따로 어플은 안 깔아도 된다하셨고 오전, 오후 아이의 증상과 열체크만 해서 문자전송 하면 됩니다.

3일차
1차 코로나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음성"
다행이라고 생각도 잠시 바로 또 해제전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합니다.
다음날은 설 명절 당일이라 선별진료소가 운영을 하지 않아 3일차에 하기로 했어요.
담당 공무원분에게 외출 문자를 날리고 선별진료소 도착.
마지막 해제전 검사를 마치고 컴백홈.
저녁때쯤 되자 구호물품이 도착했네요.

저번하고 물품은 똑같이 왔어요.
마스크 대형5개, 체온계, 생활수칙,소독제2개, 자가격리통지서, 격리통지서 수령증, 폐기물봉투까지.

자가격리통지서는 생활지원금 받을때 꼭 필요하니 잃어버리지마시고 꼭 챙겨두세요!!
격리통지서 수령증은 인적사항 적고 담당공무원에게 사진찍어 전송하면 끝입니다.
생활물품은 아무래도 격리기간이 끝난후 도착하지 않을까 싶네요.

4일차.
명절 당일인데도 오전 8시에 코로나 검사결과가 도착했습니다. 오!! 빨라빨라.
역시나"음성". 이제 자가격리 해제만 기다리면 됩니다.
설 명절인데도 나갈 수가 없으니 그냥 그런 날들이네요...

5일차.
낮 12시 격리해제를 앞두고 담당공무원분에게 음성결과가 나온 문자를 전송합니다.
담당공무원분께서 격리기간 동안 고생많으셨다면서 인사도 해주시네요.

12시 격리해제.

이얏호. 어딜 특별히 나가진 않지만 무언의 압박이 있었던 터라 해제가 되니 홀가분하고 기분좋네요.
이제 이 기분좋은느낌으로 내일 바로 생활지원금 신청을 하러가볼까합니다. 신청하면 입금될때까지 2,3달은 걸리기에 이런건 빨리 빨리 신청해야겠죠?
지난 12월에 신청한 생활지원금도 아직 지급이 안됐거든요..

점점 익숙해져 가는 자가격리.. 이러면 안되는데..
어서 빨리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네요..그런날이 오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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