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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0회 마지막회 (스포주의)

by 엄마티라노 2022. 1. 30.

드디어 마지막 회입니다.. 이미 20회까지 다 보고 리뷰를 쓰기 위해 또 한 번씩 보고 있지만 마지막은 항상 여운이 남네요.
해수와 광종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마지막 회 시작합니다.

14 황자 정과의 혼인으로 황궁을 떠나게 된 해수는 정의 사가로 들어가게 되고 사가에서 해수를 기다리며 손을 내미는 정에게서 해수는 광종을 떠올리며 그를 그리워한다.
공식적으로는 부부가 된 정과 해수지만 정은 해수에게 궁에서 빼내 오기 위해 혼인했을 뿐이라며 자신은 해수에게 친구로 남겠다고 한다.
정은 해수의 머리꽂이를 되돌려 주며 원한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고 해수는 광종에게 받았던 머리꽂이와 광종이 써줬던 시를 보며 다시 그를 그리워한다.
궁을 떠났지만 매 순간 광종을 그리워하는 해수.
정은 그동안 고생이 심했던 해수를 위해 은퇴해 귀향하는 황궁 태의를 불러 진료케 한다.
진맥을 한 태의는 해수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몸이 약한 상태에서 임신까지 하게 되어 몸이 많이 쇠해 아기를 고집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하려 하지만 이미 짐작하고 있던 해수는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려 한다.

광종은 염탐꾼을 정의 사가에 보내 둘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받는데 정과 해수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받고는 화를 낸다. 그런 광종을 보고 최지몽은 해수의 성격을 말해주며 황자들과 워낙 격 없이 지내는 분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말해 준다.
광종은 본인이 직접 둘의 모습을 확인하러 가고 그곳에서 정이 해수를 간병하며 다정한 둘의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하고 앞으로는 해수와 정의 일을 보고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해수는 매일 광종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아이를 일찍 출산하게 된다.
몸이 쇠했던 탓에 출산 후 해수의 몸상태는 더욱 나빠지고 해수는 광종을 보고 싶어 하며 광종에게 편지를 보낸다.
정은 편지 겉면의 해수의 글씨를 보고 광종과 글씨체가 같은 것이 우스운 꼴이 될 수 있겠다며 다른 겉봉투에 자신이 글씨를 쓰고 그 안에 해수의 편지를 넣어 보낸다.
점점 해수의 몸상태는 악화되고 해수는 계속 광종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광종은 그 편지가 14 황자가 자신에게 불만을 쓴 편지인 줄 알고 편지를 뜯어보지도 않고 보낸 사람 역시 만나보지도 않는다.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해수는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는 광종을 계속 기다리고 점점 쇠해지는 해수를 위해 정은 가악단을 불러 해수를 기분전환시켜 주려한다.
가악단은 해수가 궁에 있을 당시 10 황자 은의 생일날 불렀던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듣던 해수는 그 당시의 소를 떠올리며 그리워한다.
해수는 자신의 마지막이 온 것을 알아채고 정에게 자신의 아이를 자신 대신 꼭 지켜 달라고 한다.
광종이 오지 않음을 느낀 해수는 모든 것을 다 잊을 거라고 말하며 정의 품 안에서 눈을 감는다..

해수의 죽음을 들은 광종은 그제야 정이 보낸 편지들이 해수가 보낸 편지임을 알고 황급히 뜯어서 읽어 보는데...
광종을 향한 구구절절한 해수의 사랑이 가득 차있는 편지를 그제야 읽은 광종은 울며 오열하고 해수에게로 달려간다.
해수의 장례가 다 끝나고 도착한 광종은 울부짖으며 해수를 찾지만 이미 한 줌 재가돼버린 해수를 보고 광종은 편지를 제대로 보내지 않은 정을 탓하고 정은 그제야 자신 때문에 해수와 광종이 엇갈렸단 사실을 알게 된다.

광종은 울부짖으며 해수의 재가 담긴 납골함을 가져가고 정은 강하게 막지만 해수가 진정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은 광종이었기에 그를 보내준다.
같이 있던 백아는 더 이상 해수를 슬프게 하지 말라고 정에게 말하고 정은 해수가 썼던 비녀를 꺼내며 해수를 그리워한다. 정 또한 해수를 남몰래 은애 했던 것이었다.

광종은 해수의 납골함을 가지고 둘만의 장소인 소원탑으로 가 해수를 그리워하고 추억한다.

세월이 흘러 광종은 백아를 통해 9 황자 원에게 사약을 내리고 백아는 원에게 해수가 남긴 채령의 편지를 전해주고 원은 그제야 채령의 마음을 알고 슬퍼한다.

백아는 8 황자 역의 사가로 가 북의 딸과 욱을 만나는데 욱은 광종이 어떤 황제가 되는지 그저 지켜 보는 것 뿐이라며 과거 황위에 욕심이 있었던 모습은 온 데 간 데없이 변해있다.
(실제 역사에선 욱의 딸과 백아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연화 황후는 아들의 생일날 한번도 아들을 찾지 않는 광종에게 서운함을 고하고 광종은 연화 황후에게 자신은 보이지 않는 가면뒤에 본심을 감춘 자들의 속내를 잘 안다면서 황후와 그의 아들이 언젠가는 자신을 칠거라는 것을 잘 안다며 거리를 두려고한다.
연화 황후는 아직도 해수만 생각하느냐며 해수때문에 노비안검을 하는걸 내가 모를 줄 아느냐며 서운함을 토로하고 광종은 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차갑게 말한다.

광종은 해수와의 추억이 많은 소원탑에 가고 그곳에서 한 여자아이와 마주치는데.. 하는 꼴이 꼭 해수같다.
광종은 곧 그아이가 정의 딸인 것을 알고 재혼 후 낳은 아이 치곤 생각 보다 아이가 큰것을 이상히 여겨 몇살이냐고 묻는다.
정은 아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광종이 우려되어 대답을 하지 않고 떠나려는데 그순간 광종은 아이의 머리에서 자신이 해수에게 준 머리꽂이를 보게된다.
해수의 딸임을 짐작한 광종은 아이를 두고 가라고 하지만 정은 해수가 아이만은 절대 황궁에 보내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전한다.
광종은 정의 귀향형을 풀고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고 한다. 아마 아이를 보려고함이 아닐까 싶다.

황궁으로 돌아온 광종은 떠나려는 최지몽을 잡아보지만 최지몽의 뜻을 꺾지 못하고 최지몽은 해수는 아마도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을 거라는 말과 함께 닿을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 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최지몽은 황자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떠난다.

그 순간 일식이 또 일어나고 현실세계의 고하진이 울며 잠에서 깬다.
하진은 1년 가까이 알 수 없는 남자가 나오는 꿈을 꾸며 서글프게 운다.
하진은 화장품 회사 직원으로 고려시대 화장문화에 대한 지원행사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역사를 설명해주는 최지몽과 똑같은 남자을 만나지만 하진은 알아보지 못한다.
그 남자는 하진에게로 와서 묘한 표정을 지으며 성이 고씨냐며 현재의 고씨가 고려시대에 해씨 였다고 말해준다.
하진은 마침 자신이 고려시대 화장문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재밌는 우연이라 말하고 그남자는 우연이란 없는 법이라며 모든것은 제자리로 가게 되있다는 아리송한 말을 한다.
해수는 그 남자에게 화장품을 설명하다가 고려시대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이 나고 몸이 좋지 않아 조퇴를 한다.
나가려던 차에 고려시대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는 방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그림들을 보며 머리속에 떠오르는 영상들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진은 광종의 초상화를 보고 고려시대의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황궁에 홀로 남겨져 있는 광종의 그림을 보고는 혼자 둬서 미안하다면서 서글프게 울기 시작한다.

같은 일식이 일어나던 고려시대..
백아는 광종에게 8황자 욱의 죽음을 알려주고 이제 더 만날 사람이 없으니 자신은 떠난다고 하며 광종을 떠난다.
홀로 남겨진 광종.
광종은 부생, 인생의 덧없음을 말하며 과거 해수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광종은 해수가 자신에게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서 우리가 만났으면 좋았을 거라며 그럴 수만 있다면 마음껏 사랑만 했을 거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드러내며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
라며 정면을 묘하게 응시한다.

마지막은 소원탑을 거닐던 광종과 해수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엔딩을 장식한다.

이렇게 20회에 걸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끝이 나는데요.. 처음 계획은 시즌2를 계획했다가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아 시즌2 계획이 무산됐다고 해요..
원작에서는 현대세계로 온 왕소와 해수가 만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소와 해수의 재회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계시던데 마지막회가 방영되고 재회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아이유가 재회씬 찍은걸 인스타에 올렸었다고 하네요..
울고있는 하진에게 누군가 손수건을 주는..?
누가 손수건을 주는지 얼굴은 나오진 않지만 소가 아닐까 하는 추측으로...

5.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즌2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아직도 많다고 해요.

결말이 새드엔딩 비스무리해서 그런가 여운이 깊게 남아 어떻게든 해수와 왕소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싶
어하는 저와 같은 마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5,6년전엔 그냥 퓨전사극에 한 여자를 여러 남자가 좋아하는 모양새가 보기싫어서 안봤었는데 나이가 들고나서 보니 그 감정이 하나 하나 느껴져서 여운이 깊네요..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을 사랑하고 헤어지고 찾아 갈 수없는 곳에서 막연하게 그사람만 그리워하는 그 답답하고 어디를 바라봐야 되는지도 모르는....막연함...이 너무 슬펐어요...
그래도 소가 다른세계로라도 가서 꼭 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으니 저 둘은 만났겠죠..ㅎ

20화 드라마 리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꽤 힘드네요.. 처음 써본 리뷰가 어설프고 내용 전달이 안됐을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한분이라도 봐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시즌 2가 나온다면 그때 또 리뷰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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