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1회(스포주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1회

 

독을 마시고 피를 흘리며 연회장을 나오는 4 황자 소의 모습으로 10화가 마무리되었는데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바로 11화 갑니다.

찻물이 떨어져 잠시 자리를 비우는 해수를 보고 4황자4 황자 소도 독이 퍼져 힘든 몸을 가누며 해수의 뒤를 따라간다. 독은 점점 퍼져 4 황자 소는 이내 피를 토하고 쓰러지고 이를 본 해수는 깜짝 놀라 도움을 청한다.
계획이 어긋나고 4황자 소가 독을 마신 것을 보고 연화 공주는 꾀를 내어 자신도 차를 마시는 척하면서 쓰러진다.
4 황자 소는 바로 태의에게 치료를 받으러 가게 되고 해수는 독이 든 차를 가져왔다는 이유로 황자 시해 모함을 받고 잡혀가게 되는데..

해수에게 찻 수발을 하지말라고 말해뒀던 오상궁은 해수가 찻 수발을 하게 된 연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충주원 황후 쪽에서 미리 준비해둔 독약이 해수의 방에서 나오게 되어 해수의 처지가 더욱더 곤란해진다.
연화 공주는 아무 탈 없는 자신을 진맥한 태의를 입단속시키고 4 황자 소는 그동안 무예를 연마하며 단련된 몸 때문에 가까스로 살아나게 된다.

한편 황자를 시해하려 했다는 모함을 받고 해수는 가둬지게 되고 해수가 걱정이 되어 온 8황자 욱은 해수에게 찻잔에 독을 넣은 범인으로 몰리고 있다며 상황이 극박함을 알려주고 고신을 당할 수 있다며 잘 견뎌 주길 애처롭게 말한다.

황궁에선 충주원 황후쪽 인사들이 정윤이 4 황자 소를 견제하려고 해수를 시켜 소에게 독약을 먹인 거라는 모함을 하고, 이를 듣고 있던 8 황자 욱은 정윤을 암살하려던 독을 4 황자 소가 잘못 먹은 듯 하니 다시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일이 커지자 왕건은 어쩔 수 없이 해수를 교수형에 처한다고 명한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4황자 소는 해수를 만나러 가려고 하는데 8 황자 욱이 나타나 해수가 모함을 받고 있으며 빠져나갈 방도가 없다고 말하며 해수가 소와 엮이지 않게 해야 했음을 후회한다.
4 황자 소는 해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 충주원 황후가 배후에 있음을 욱에게 고백하고 욱은 해수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심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해수를 보러 온 4황자 소에게 해수는 자신이 모함받을 것을 염려하여 독을 마신 거냐고 묻고 자신을 위해 독까지 마신 소를 점점 외면하기 힘들어한다.

8 황자 욱은 사건을 조사하다 지난번 다미원 궁녀에게 독을 전한 상궁 궁녀를 뒤쫓게 되고 결국 자신의 동생인 연화 공주 또한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가족을 끔찍이 생각하던 8 황자 욱은 배후에 연화 공주가 있음이 밝혀지면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것임을 직감하고 결국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상궁궁녀를 죽이고 동생 연화 공주의 죄를 눈 감아 줌으로써 해수의 무고함을 밝히는 것을 포기한다.
8황자 욱은 이 일로 연화 공주에게 이제 우린 사이좋았던 남매가 아니라 연화 공주에게 채무자일 뿐이라며 연화 공주와도 멀어지게 된다.

모함을 받고 죽을 운명에 처한 해수를 위해 4 황자 소는 왕건에게 사건을 다시 조사를 해 달라고 간청하지만 왕건은 작은 목숨 하나로 큰 목숨을 구하려 한다며 단호 거절한다.
고된 고문으로 점점 쇠약 해져가는 해수를 보게 된 오상궁. 8 황자 욱은 과거 왕건과 연인 사이였기에 사이가 각별한 오상궁에게 해수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그 모습에서 대신 나서지 못하는 비겁함을 보고 8황자 욱의 부탁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해수를 생각하는 맘에서 왕건에게 간청하겠다고 한다.

오상궁은 왕건에게 자신이 정윤을 독살하려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왕건과의 사이에서 가졌던 아이를 충주원 황후의 계략으로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자신이 딸처럼 대한 해수를 구함으로 덜어내려고 하지만 왕건은 이를 거절한다.
오상궁은 반위(위암)로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왕건에게 밝히고 마지막 청이라 하며 해수를 구해 달라한다.

다음날 해수는 처형을 당할 운명에 처하는데 자신을 보러 올 줄 알았던 8 황자 욱은 없고 4 황자 소가 나타나 처형을 말리고자 한다.
그때 최지몽이 달려와 처형은 취소되었고 진범이 밝혀졌다 한다. 다른 사람의 모든 죄를 다 안고 잡혀가는 오상궁. 그런 오상궁을 보고 해수는 믿지 않는다.
넓고 넓은 황궁에서 해수는 오상궁을 데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오상궁은 괜찮다며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켰으니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오히려 딸같이 대한 해수를 걱정한다.

오상궁의 무고함을 알리려 해수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황제에게 석고대죄를 하지만 황제는 쳐다보지도 않고 해수는 계속 힘든 몸을 이끌고 석고대죄를 한다.
13 황자 백아는 벗으로써 힘든 몸으로 석고대죄를 하는 해수를 말리려 하지만 오상궁을 외면할 수 없는 해수는 계속 석고대죄를 하고 해수의 고집을 꺾지 못한 백아는 요령껏 잘 버티라며 응원을 해주고 간다.
해수는 자신의 앞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은 8 황자 욱을 궁금해 하지만.. 이내 물어보고 싶은 맘을 접는다.
다음날 황주원 황후는 오상궁을 향한 왕건의 마음을 알기에 처형을 거둬달라 왕건에게 청하지만 그것이 황제가 할 일이라며 버릴 수 있을 때 버려야 한다며 단호함을 보인다.
비가 내리고 해수는 계속 석고대죄를 하는데 해수가 걱정된 정윤과 13 황자 백아, 14 황자 정은 같이 비를 맞으며 해수를 안타까워한다.
해수는 드디어 저 멀리 8 황자 욱의 모습을 보지만 결국 뒤돌아 자신을 외면해 버리는 욱의 모습에서 실망감을 가지는데... 그때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
4 황자 소가 해수에게 내리는 비를 막아주며 어떠한 상황에서든 해수를 지키려는 마음을 8 황자 욱과 대비하며 보여준다.

왕건을 생각하며 해수 대신 처형당한 오상궁.
이를 알게 된 해수는 오열하고 결국 쓰러지는데 옆에서 4 황자 소는 그런 그녀를 지켜주면서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레전드 화가 마무리된다.

점점 슬퍼지고 있는 달의 연인.. 초기의 발랄함과 웃음기를 점점 잃어가는 해수의 모습이 안쓰럽다.
8 황자의 마음을 알게 돼버린 해수... 그런 해수를 옆에서 끝까지 지켜준 소.
해수가 소에게 마음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납득하게 한 회차였다.
자, 이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12화 고고씽.

상기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공홈 및 유튜브 영상에서 일부 발췌하여 사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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