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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회(스포주의)

by 엄마티라노 2021. 12. 30.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회

 

아이를 재우고 난 늦은 밤이 온전히 나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기에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서 볼 만한 드라마가 무엇이 있나 찾아보았다.
예전에 맘 카페에서 한 엄마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를 보고 가슴이 먹먹하다, 너무 재미있다, 슬프다, 한번 보면 끝까지 보게 된다고 했던 게 생각이 나서 검색해보니 넷플릭스에 떡 하니 있어서 그래 너로 정했다 하고 1화부터 정주행 하기로 했다.

2016년 이 드라마 방영 당시 나는 뭘 봤나 생각해보니 나는 그때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에게 미쳐있을 때였다.
같은 시간에 방영해서 당연히 쳐다도 안 본 드라마였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보게 될 줄이야... 아이 둘을 키우면서 정주행 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조금씩 나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다짐하며 1화 스따뜨!!!

아이유

고하진(아이유)은 남자 친구와 친구의 배신으로 빚을 떠안고 한 호수공원에서 낮에 깡소주를 들이키며 인생의 덧없음을 푸념 중이다.
옆에서 고하진의 푸념을 들어주던 노숙자(김성균)는 인생이 바꾸고 싶다고 바뀌어지나.. 죽었다 다시 살면 또 몰라.. 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골아떨어진다.

그러던 중 고하진의 눈에 한 남자아이가 물에 빠질라 말랑한 위험한 모습이 보이는데 곧 첨벙 소리와 함께 아이는 물에 빠져 버리고 이를 본 고하진은 구할지 말지 갈등을 하다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어간다.
무사히 아이를 구하고 물에서 나오려는데 그때 마침 일식이 일어나고 고하진은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해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물속에서 의식을 잃는다.
화면은 현재와 같은 일식이 일어나는 날 4 황자 소(이준기)가 고려시대 수도인 송악으로 입성하면서 천 년 전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온 것을 보여준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은 고려 건국에 도움을 주었던 호족들을 통합? 회유하기 위해 호족 출신인 아내들이 많았다. 그래서 자식들도 많았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황자들이 많이 출연한다.
황제 다음으로 황제가 될 정윤 1 황자 무.
3 황자 요
4 황자 소(이준기)
8 황자 욱(강하늘)
9 황자 원
10 황자 은
13 황자 백아
14 황자 정
이중 4황자 소 가 남자 주인공, 8 황자 욱(강하늘)이 서브 남자 주인공이다.

4 황자 소를 제외한 나머지 황자들은 황궁 다미원이란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물론 옷은 다 입고 있다.
4 황자인 소에 대해 서로 험담을 하던 도중 현실세계에서 물에 빠졌던 고하진이 타임슬립 되어 고려시대 황궁 다미원으로 오게 된다.
죽은 줄만 알았는데 살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즈음 뷰가 참으로 낯설다.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있고 노천에서 목욕을 하고 있으며 고하진을 아가씨가 부르는 몸종인 채령이란 아이도 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고하진은 자신이 고려시대에 와있고 해수라는 이름으로 육촌 언니인 해씨부인(박시은)의 집에서 해씨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과 시대에 대한 혼란으로 멘탈이 탈탈 털릴무렵 8 황자 욱(강하늘)의 도움으로 믿음을 갖고 멘탈을 부여잡고 살아 보기로 한다.
8 황자 욱은 해수의 육촌 언니인 해씨부인의 남편이었다.

그 무렵 황궁에서는 황태자 자리인 정윤 자리에 있는 1 황자 무를 암살하려는 계획들이 스믈스믈 움직이고 있었는데 나례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빌미로 1황자 무를 죽이려는 계획이 나돌자 1황자 무는 4 황자 소에게 암살을 계획한 범인을 잡아주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는 거래를 한다.
4 황자 소는 지금까지 볼모로 있었던 강씨집안에서 나와 수도인 송악 즉, 왔던 신주로 돌아가지 않고 황궁에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8 황자 욱의 집에서는 나례 의식 준비로 해수를 비롯해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중에 나례 의식에 있을 군무로 황자들이 8 황자의 집에서 사천공봉인 최지몽(김성균)과 합을 맞추며 연습을 한다.
군무연습이 끝나고 황궁으로 돌아가는 최지몽을 우연히 보게 된 해수는 현실세계에서 본 노숙자 아저씨임을 알아채고 최지몽을 뒤쫓아가게 된다.
사람들 사이로 멀어져 가는 최지몽을 놓치고 저 멀리 뒤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는 4 황자를 보고 길을 비켜주다 다른 사람과 부딪쳐 개울로 떨어질 뻔한 것을 4 황자가 안아 올리면서 1화가 끝난다.

1화를 보고 느낀 건 연기력이 좀 부족하다 싶은 분들이 여럿 있었다는 점. 그렇지만 스토리는 흥미진진한 타임슬립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다.
다른 세계로의 타임슬립이라 그런지 중학교 때 읽었던 만화책 판타스틱 게임이 생각났다.
딱히 좋아하는 배우가 없었기에 아직 감정이입은 안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믿고 한 회 한회 보기로 했다.
앞으로 19화가 남아있는데 한 회, 한회 정주행 하면서 육아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 싶다.



상기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공홈 및 유튜브 영상에서 일부 발췌하여 사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저작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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